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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기자기한 카페, 극장서 찾으세요

우아한 카페 주인 꿈꾸는 아가씨들의 로망 현실화
계륜미·임진희 주연… 허우 샤오시엔 감독 제작

■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7일 개봉

오랜 꿈인 카페를 열게 된 두얼(계륜미)은 개점식 직전 꽃을 실은 트럭과 접촉사고가 나고, 보상금 대신 수천 다발의 꽃을 받는다.

개점식에서 지인들에게 꽃을 나눠준 두얼은 친구들로부터 수많은 잡동사니를 선물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오랜 꿈은 파리 날리는 장사로 빛이 바래기 시작한다.

재정 형편이 점점 악화되자, 두얼의 동생 창얼(임진희)이 나선다. 손님들이 물건을 가지고 오면 카페 안의 잡동사니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물물교환’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것.

창얼의 아이디어는 대박을 터뜨리고, 카페는 타이페이의 명소로 자리매김한다.

21세기 아가씨들의 로망, 우아한 카페 주인을 꿈꾸는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할 신선하고 상큼한 영화가 찾아온다. 7일 개봉하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가 그 주인공.

타이페이의 한 카페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아기자기한 영상과 로맨틱한 스토리, 귀에 부드럽게 감기는 음악 등으로 표현했다.

타이페이에 살고 있는 두 자매 두얼과 창얼,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그녀들이 함께 카페를 시작한다. 쌉싸름한 커피내음 가득한 그녀들만의 공간에서 꿈과 사랑이 조금씩 자라난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깊숙한 골목 안 이름 모를 카페에 이르기까지, 도심 속 곳곳의 건물마다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카페는 도시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안에서 특별한 자신만의 공간을 꿈꾸는 이들 모두는 카페의 주인이기도 하고 카페의 손님이기도 한 우리의 모습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애틋하고 청순한 모습을 보여준 계륜미가 이번에는 우아하고 사랑스런 도시녀 두얼로 변신했다.

언니 두얼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여동생 창얼 역에는 신인 임진희가 맡아 보이쉬한 스타일의 엉뚱하면서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영화의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샤오야 췐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영화는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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