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되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휴가를 맞게되고 산, 계곡, 강, 바다로 물놀이를 떠날 계획을 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어느 곳이 좋을까 검색을 하기도 한다.
일상을 떠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더위를 함께 날려버리고 재충전의 기회도 가진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최근 3년(2008년~2010년)간 총 261건이 발생해 281명이 사망했으며 낙뢰사고는 17건 발생해 13명, 전기감전사고는 총 1천794명(사망 75,부상 1천619)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소방기관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대국민 홍보 및 낙뢰예상지역 경고판 설치, 상습침수지역과 대형공사장 현장안전점검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안전사고 대한 예방책에 대해 알아보면!
첫째, 물놀이 시작 전에는 공기튜브 등 장비의 상태점검과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운동은 필수이며, 바닥의 상태나 수온·유속 등 물놀이장소 환경점검과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주변에서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구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직접 구조에 나서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특히 강과 하천에서는 수영이나 낚시를 즐기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강 가까이에 텐트를 치면 물이 갑자기 불어났을 때 대피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둘째, 낙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면서 돌풍이 휘몰아 칠 때는 낙뢰가 칠 확률이 높다.
전기가 몸에 느껴지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한편 온몸이 찌릿한 느낌이 들면 자신을 향해 벼락이 떨어질 조짐이므로 급히 낮은 곳에 몸을 엎드리고 큰 나무나 바위는 위험하므로 가깝게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감전사고 예방법으로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가급적 전기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고 안전 덮개를 씌우도록 해야한다.
땀이 나거나 손이 젖었을 때에는 반드시 말린 후 조작하고 혹시 감전된 사람을 발견 했을 때에는 함께 감전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토록 하고 구조가 필요할 경우에는 나무나 플라스틱 같은 절연체를 이용해 위험지역 밖으로 분리하고 즉시 119로 신고하면 되겠다.
넷째 등산시 비가오면 계곡을 가로질러 바위 사이를 뛰어 넘다 열에 하나는 실수로 사고 당한다. 이끼 낀 바위에 디딤을 잘못 미끄러져 다친 사고를 당하기 일수다. 여름산은 제일 무섭다는 것을 명심하고 갑자기 폭우를 만나면 대낮이라도 앞이 캄캄해 지고 방향감각을 잃을 수 도 있다. 조난사고(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나는 계곡산행은 장마철엔 삼가하는게 좋다.
다셋째 농가에서는 비가 내릴 때 논의 물꼬를 정비하다가 물살에 휩쓸려 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은 만큼 폭우가 내릴 때에는 농작물 관리를 위한 야외활동을 하지 말고 기상 예비 특보가 내려졌을 때 배수로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또 비가 내리면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에 농기계 운행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간 계곡에서 급류를 만나거나 폭우 등으로 고립됐을 때는 신속히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절대 무리하게 물을 건너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난뢰를 예방하기 위해 산꼭대기나 암벽 위, 계곡, 키 큰 나무 주변을 피하고 여러 명이 모여 있는 것보다 떨어져 있는 것이 안전하다.
또 평지에 있더라도 몸을 낮추고 물기가 없는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할것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금년 여름도 국지성 집중호우와 함께 대형태풍도 평년보다 많이 발생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번 여름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꼭 습득하여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나 스스로를 보호하여 사고 없는 기분 좋은 여름이 되길 바래본다. /강대남 시흥소방서 소방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