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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연으로 여는 ‘생동하는 공직’

안양시 공무원들이 직접 만드는 ‘행복을 전하는 아침방송’ 호응

“우리는 직장에서 누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기억하지 않습니다. 동료의 어려움을 보고 어떻게 했는지,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갔는지를 더 기억하게 됩니다. 만남과 고마움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신청곡으로는 ‘사연이 없다’고 이름으로 이야기하는 가수 노~사연의 만남을 보내드립니다.”

7월의 첫 월요일인 지난 4일 오전 8시25분, 안양시청에는 낭랑한 목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왔다.

출근시간 전이지만 하루일과를 시작하기에 앞서 직원들의 귓가에 전해지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노래는 생동감이 넘치고 친근했다.

안양시가 지난 7월1일 첫 생방송을 한 ‘행복을 전하는 아침방송’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 것이다.

방송을 진행하는 DJ와 작가, 엔지니어 등 17명 모두 시·구청과 동주민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동료 공무원들이다.

이들은 3명이 조를 이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8시25분부터 55분까지 30분 동안 아침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내부 전자결재 시스템인 ‘포동이 광장 게시판’을 통해 신청곡과 동료직원 칭찬 또는 지역에서 일어난 미담이나 흐뭇한 사연 등을 접수받게 된다.

이날 DJ로 방송을 진행한 윤강(동안구 행정지원과)씨는 “아침방송이 직원들의 일과를 시작하는데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침방송을 추진한 권재학 정보통신과장은 “활기차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고 직원들 간 소통의 일환으로 아침방송을 하게됐다”며 “좋은 직장분위기가 업무능률 향상으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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