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모임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시민 권리 향유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의왕가족으로 하나되는 역사기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의왕시민모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 의왕시 여성발전기금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약 45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해 현재 4회 중 3회가 진행됐다.
1차 사업은 멘토를 대상으로 ‘다문화 및 다문화 가족에 대한 학습활동’이 이뤄졌고, 2차는 멘토와 멘티간의 친교를 위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차 활동은 멘티와 멘토가 함께 명성황후 생가 답사와 목아박물관에서 부채와 문패만들기 체험활동을 가졌다.
의왕시민모임은 이번 행사를 통해 멘토는 멘티인 다문화가족의 삶과 애환을 느끼고 얼굴과 언어는 다르지만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자 의왕 시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다문화가족은 우리가 남이라는 생각보다 멘토와 같은 의왕시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데 도움을 줬다.
의왕시민모임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심리검사와 취업지도, 멘토와 멘티 간의 1대 1 결연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창연 의왕시민모임 대표는 “이제 다문화사업은 시혜적이고 물질지원 중심을 벗어나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과 의왕시민이라는 국민주권, 시민주권의식을 갖도록 정책방향을 개선해야 한다”며 “그렇게 될 때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의왕시민으로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적극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