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숙作-‘무궁화와 태극기’
공연기획사 ‘파팜’이 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G.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을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에 매니지먼트 개념을 도입,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 왔던 파팜은 이번 무대에서 3시간의 장대한 오페라를 인터미션 없이 1시간 안에 중요 부분만을 선보여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부모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또 해설을 곁들여 오페라를 처음 보는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연에는 양진모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지휘를 비롯 이인학 서울대학교 교수, 백재연, 최웅조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J-골프와 MBC, MBN, 매일경제 등에서 활약하는 성악과 출신 윤정인 아나운서가 해설을 맡아 쉬운 이해는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관람료도 저렴하다. 20~30만원 대의 오페라 관람료와는 달리 전석 1만5천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파팜 관계자는 “컴퓨터 게임의 폭력성과 시험에 대한 중압감에 노출돼 있는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순화되고 넓은 감동의 폭을 습득할 수 있는 짧고 쉽고 가격도 저렴한 오페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어른이 돼서도 생활의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극복해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절실한 요즘 교과 과목 이외의 문화 생활에 대한 기반을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문의 (02)57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