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좋은책선정위원회는 ‘2011년 8월의 청소년권장도서’로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박현희, 뜨인돌)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지적 성장을 위해 매달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엄선하되 초·중·고교로 청소년 독자의 수준을 나누어 추천하고 있다.
‘2011년 8월의 청소년권장도서’로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에 빗대어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결핍, 관계의 부족, 상상과 일탈, 연대, 우정 등을 되짚어 본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박현희, 뜨인돌), 만화를 통해 십자군 전쟁을 설명하며 반전과 평화 그리고 ‘정의로운 전쟁’이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1~3’(김태권 글·그림, 비아북), 프란츠 카프카·샤를 페로·장 드 라퐁텐 등의 우화를 통해 촌철살인의 기지와 익살, 진실과 거짓, 선과 악, 시적 환상과 현실 비판 등 다양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지혜를 선사하는 ‘서양우화집’(프란츠 카프카 외, 하늘연못) 등이 선정됐다.
8월의 청소년권장도서 목록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pec.or.kr)의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