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국악’/6일부터 道국악당서 3회 공연
미래 국악계를 이끌어 나갈 대표 주자들의 향연이 오는 6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3주간 용인 소재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펼쳐진다.
‘젊은 국악’이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주 특색 있는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6일에는 ‘국악 아카펠라 & 만요’라는 주제로 흥겹고 신나는 국악한마당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S’가 나와 ‘장대장타령’(작곡 양승환), ‘사랑가’(작곡 손다혜), ‘아리랑연곡’·‘뱃노리’·‘강강술래’(작곡 김재우)를 선보인다.
또 ‘청춘삘딩’·‘오빠는 풍각쟁이’·‘모던기생점고’(작곡 김송규, 작사 박영호) 등 익살과 해학을 담은 우스개 노래로 일명 코믹송이라 불리는 만요(漫謠)를 ‘만요컴퍼니’의 음색으로 감상할 수 있다.
13일에는 국악계를 대표하는 스타 솔리스트가 밴드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2009~20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아티스트 프론티어로 선정된 해금 연주자 조혜령이 ‘달빛’(편곡 박소혜), ‘광화문연가’(편곡 박윤우) 등을,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 예술가로 선정된 피리주자 안은경은 ‘바람이 되어라’, ‘풍년가’, ‘눈물꽃 지다’ 등을 밴드와 함께 연주한다.
이날은 탈춤, 풍물,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선보이는 예인집단 ‘THE 광대’도 출연, 판굿과 버나놀이로 신명난 놀이마당을 연출한다.
공연 마지막날인 20일에는 국악과 록의 절묘한 만남이 주선된다.
에스닉팝그룹 ‘프로젝드 樂’, 밴드 ‘AUX’, ‘중앙피리잽이들’이 무대에 올라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총 3회 공연 사회는 대중가수이면서 대중매체를 통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이안’이 맡는다.
경기도국악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대중들에게 국악의 다양성을 알리고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악계를 대표하는 젊은 스타들 위주로 꾸몄다”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수준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연 오후 5시. 전석 2만원(청소년 50% 할인). 문의 (031)289-64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