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고] 범죄와 사고로부터 평온한 휴가철

 

세상을 살면서 준비하는 사람만이 근심이 없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도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이 나아가는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

지난 주말 충남에 있던 수덕사를 다녀왔다. 고즈녘한 산사에는 스님의 독경소리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는 사찰 초잎에서 부터 가족단위로 국보49호 대웅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며 합창하는 모습이다.

기념품을 팔고 있던 한쪽에선 법정스님의 글 버리고 떠나기, 무소유, 텅빈충만 등 세상만사 편안과 위안을 주는 책 고르기에 여념이 사람들 속에서도 사찰안에 기와위에 시주를 바친 소원성취의 글 들이 눈에 띈다. 가정의 건강 기원, 사업번창, 대학시험 합격 등 ‘심념(心念)’을 담고 있는 의미 있는 글들 공덕을 바라는 부모님들의 심정이 엿보인다. 깊어가는 여름 즐거워야 할 피서철 방송 뉴스와 신문지상 을 장식하는 고속도로 체증, 익사사고, 교통 사망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로 얼룩져 있다.지금 전국적으로 태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나 국지성 호우에 의해 산사태와 도시홍수가 반복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폭우를 틈탄 귀금속털이 절도범, 물놀이 안전익사 사고, 멧돼지철망 전기감전사고, 해수욕장 음술판, 음주수영등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 길거리에 뒹구는 빈병들이 무질서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무질서한 환경 속에서 범죄가 싹이 트며 조그만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안전사고의 희생양이 될 수 가 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순간들... 며칠전 강원도에 일가족이 계곡으로 피서를 갔다가 익사한 안타까운 뉴스를 보면서 물놀이 안전사고는 사람이 갑자기 물에 빠졌을때 가족등 구조경험이 없는 사람이나 무턱대고 물에 뛰어 들면 함께목슴을 잃을 수 있다. 위기의 순간에서는 침착해야 되는데 익사사고의 다반사가 무작정 뛰어드는 심리적인 현상이 동반익사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위급시에는 초기에 구조용 밧줄이나 끈 튜브 등 혁대 축구공등 을 이용하는 지혜로움도 위기의 순간에서는 빛을 발하며 사소한 것 같지만 크게는 生 과 死 를 바꿔놓을 수도 있는 소중한 것들이다.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만 생명은 다시 오지 않는 다는 의미심장한 말이 있다. 막바지 휴가철 사람들은 산과 바닷가 계곡등 막바지 피서지를 떠난다. 휴가는(休暇). 쉴 ‘휴’에 틈 ‘가’ 말 그대로 ‘쉰다’는 뜻 집떠 나면 고생이다.

출발하는 고속도로에서부터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날까지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닥쳐올 사고에 미리준비하고 대비하는 마음자세만 있어도 사고를 예방하며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가 있다.

최근 들어 복잡한 피서지보다 조용한 전통시골마을이나 고즈넠??산사에서의 명상의 시간으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 들이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부딪혀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을 조용히 푹 쉬고 복잡한 머리 속을 정리하고 푹 쉬고 싶은 여름 휴가 바쁜 일상이 이어진다.숨이 턱까지 가득 차 있었다면 자연에서 해방감을 만끽하며 무작정 산으로 떠나도 보자 나무와 풀, 숲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에 고요해지고 숲의 청량감에서 잃어버린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찾으며 조용히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 하자. 이제 막바지 태풍이 북상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우기철이다. 출발부터 빈집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는 문단속, 도로교통 정보상황 숙지, 고속도로 갓길운전 졸음, 음주운전 등 은 범죄행위이며 죽음에 이르는 길이다. 家長으로 세상만사 삶의 애환과 위기는 항상 찾아오지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재충전으로 일상에 복귀해야 한다. 낡은 관념을 버리고 자유로운 사고로 판단하고 바람의 방향을 똑똑히 아는 뱃사공과 같은 지혜로움을 발휘하여 올여름 피서철에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자유로운 한건의 사건, 사고 없는 평온한 여름날들을 기대해 본다.

/고승기 인천중부署 연안파출소 경위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