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가리켜 사회가 고령화되고 있다고 한다. 전지구적 고령화 추세에 따라 UN에서는 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있다. 즉, 65세 이상 인구가 7%이상일 때를 ‘고령화사회’, 14% 이상을 ‘고령사회’로 규정했다.
우리나라도 3년전(2000년) 고령화사회가 되었다.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은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재해로 인한 사망이 줄고 의학의 발달로 고령화되기 보다 출산율의 급감에 따라 부득이 고령화사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있다.
또한 고령화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바로 경제인구의 감소와 노인실업자의 증가다. 노인실업자의 증가는 사회전체의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며 그로 인해 경제침체는 물론 사회불안의 요인이 발생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실버농업 개발’에 관한 심포지엄을 주목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도시고령자를 농촌으로 흡수하는 실버농업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고령화시대를 위한 대안으로 ‘실버농업’이 제시된 셈이다. 실버농업이란 도시 고령인구를 쾌적한 농촌 테마마을로 유치해서 고령자의 능력에 알맞은 영농 방식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5%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근로능력 역시 갖추고 있는데 일자리가 없어 노동력을 사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것이 실버농업의 골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실버농업에 적합한 영농형태로 양봉과 버섯, 분재, 양잠 등이 제시됐다. 이들 작목은 순간적인 노동 강도는 낮지만 꾸준하고 성실한 노동시간 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에 노년층에 적당하다.
그러나 실버농업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시설투자로 노년층이 정착할 수 있는 농촌 실버농업 테마마을 조성과 함께 지속적인 일감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노인 스스로 늙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일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이제 60대 소년, 70대 청년, 80대 장년이라는 말이 결코 허튼 말이 아닌 사회가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