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 결혼식이 곳곳에서 열린다.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기업, 민간단체 등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으며 합동 결혼식의 형식도 다양화하고 있다.
스리랑카, 일본,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여러 국가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1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톡투미(talk to me)’는 25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의 다문화센터 다린에서 5쌍의 합동 결혼식을 ‘톡투미가 펼치는 5색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연다.
아내가 각각 몽골과 키르기스스탄 출신인 2쌍의 다문화 부부와 함께 노동이주를 비롯해 여러가지 이유로 국내 체류 중인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러시아 등 3쌍의 이주민 부부가 함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은 이어 한국의 밴드 공연, 태국·인도네시아·러시아 전통공연,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함께 맛보는 시간 등으로 이어져 다문화 축제 형식으로 치러지며 비용은 톡투미의 인형판매, 입장료 등으로 마련된다.
인천시는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24일 오후 2시 인천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다문화가정 30쌍의 합동결혼식을 연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주차장에서는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각국의 민속놀이, 먹거리, 전통의상 등을 체험하는 ‘다문화빌리지’ 행사가 열린다.
안산시는 다문화 가정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합동 결혼식을 10월 9일 안산시 상록구청에서 지구촌가정훈련원과 함께 열 예정이다.
결혼식에 앞서 행복한 가정 생활을 위한 부부교육도 실시한다.
사회적 기업인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가 열리는 10월 13일 또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다문화 부부 1쌍의 결혼식을 열어줄 예정이다. 친환경 웨딩드레스, 유기농 피로연 등 친환경을 내세우는 게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