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대학생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방법 등 가르켜 주는 ‘대학생 학습돌보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 학습돌보미 사업은 대학생 30명이 초등학교 4~6학년 저소득층 학생 60명에게 공부하는 방법과 진로 고민에 대해 조언을 하는 멘토(Mentor)가 되고, 학생들은 공부를 배우는 멘티(Mentee)가 된다.

대학생 학습돌보미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12주 동안 실시된다.

학습 시간은 모두 192시간이며 대학생들이 부진학습을 보충해 주거나 전공을 살려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학습 방법은 대학생 1명과 초등학생 2명이 한조를 이뤄 학생들의 집에서 보충학습에 열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학습 시간대도 멘토와 멘티가 스스로 계획서를 작성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습효과가 높은 자율적이고 편안한 멘토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참여희망 대학생을 모집해 30명을 선정했고 광명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등학생 멘티 60명을 추천받았다.

학습 돌보미 멘토로 참여한 한 대학생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자금 부담도 덜 수 있게 돼 더욱 적극적으로 멘토링을 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멘티 학생에게 공부방법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방향성 정립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진정한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누구나 소득격차를 넘어 균등한 학습성취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광명시에 사시는 분들은 누구나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통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