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2017년까지 노온사동에 있는 애기능 저수지를 영회원 수변고원으로 탈바꿈해 역사문화와 자연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가족단위의 레저 휴식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영회원 수변공원은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 여가·편의시설로 이뤄진 가족문화휴양지구 ▲호수공원, 생태습지공원, 수목원 등의 친수생태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소현세자의 빈 강씨의 능원인 영희원(사적 357호)을 문화체험지구로 활용, 수변공원을 역사문화자원과 자연 생태 공간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애기능 저수지는 낚시터로 활용돼 자연훼손의 우려가 있었던 곳으로 시는 저수지의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많은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까지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는 등 공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