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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깜빡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교통안전 교육시간 확보 및 별도 교육과정 개설 등 어린이들에게 더욱 철저하게 교육을 실시해야만이 우리의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

요즘 들어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제방향지시등(통칭 깜빡이)을 사용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는 운전자가 많다는 것을 많은 운전자들이 느낄 것이다. 심지어 어떤 운전자들은 자신의 운전 실력을 뽐내듯 2개 이상의 차로를 급하게 변경하면서도 방향지시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지만 무엇이 문제인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고속도로에서는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고속도로를 순찰하다 보면 많은 운전자들이 차선을 변경하면서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아 차선변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급차선 변경에 놀라 이를 피하다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는 등의 미접촉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더욱 위험한 2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며 또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렇듯 중요한 방향지시등을 일부 운전자들은 왜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본인이 교통경찰관으로서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을 단속하다 보면 운전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세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부과되는지 몰랐다는 말이고, 두 번째는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면 양보를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주 듣는 말이 옆 차선에 차량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방향지시등을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일부 운전자들이 양보운전의 미덕 없이 이기적인 마음으로 운전하는 현실에 아쉬움을 느끼며, 또한 방향지시등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답답한 마음이 든다.

방향지시등은 실제 사용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한 가지 예로 모든 차에는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차선 변경 시 옆 차선에 차량이 없다고 인식하고 차선을 변경하더라도 방향지시등을 사용한 경우는 상대차량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려 사고를 방지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렇듯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며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습관인 ‘깜빡이’ 사용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많은 운전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인터넷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