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시인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1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피아니스트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김대진과 한국음악계를 이끌어갈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만나 한 무대에 선다.
김대진은 음악의 이면을 꿰뚫어보는 명석한 해석과 독자적 연주세계로 피아니스트, 교육자, 음악감독, 지휘자로 1인 4역을 하고 있으며 손열음은 2011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 수상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 연주상까지 휩쓸어 한국 국적으로는 피아노 부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피아니스트다.
두 사람은 찬란하고 웅장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아름답고 로맨틱한 주제 아래 환상적이고 화려한 색채감을 느낄 수 있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호흡을 맞춘다.
또 19세기 초 프랑스 시인 라마르틴이 쓴 시적영상이라는 글에 나오는 짧은 문장을 음악화한 교향시 ‘전주곡’과 1856년 헤르더의 극 ‘헤방된 프로메테우스’를 라프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것을 리스트가 재수정해 1855년 발표한 ‘프로메테우스의 교향시’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스승과 제자 사이로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하는 두 사람의 무대는 리스트 음악 속에서 묻어나는 감성과 삶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문의 031-228-28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