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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육아부담 완화

시화·반월단지 등 5곳 구축 올해안에 착공
고용보험기금 설치비 최대 5억원까지 지원

정부가 시화, 반월, 남동, 광주 등의 국가산업단지내 부족한 보육시설을 늘리기로 해 근로자들의 육아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시화, 반월, 남동, 광주 단지에 보육시설 5곳을 짓기로 하고 올해 안에 모두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화에는 공립 2곳, 반월에는 직장 1곳, 남동과 광주에는 각각 공립 시설 1곳이 들어선다.

현재 전국 산업단지 12곳에는 공립 3개, 직장·민간 16개 등 모두 19개의 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하지만 이 정도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단지공단, 경제계,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들에 보육시설 확대를 요청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이에 따라 지자체들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보육지원사업을 활용할 것을 적극 주문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은 매년 65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공립보육시설 한곳에 건축비를 평균 5억원 지원하고 있다.

손경숙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공헌팀장은 “올 해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의 특징은 국가산업단지 내부에 보육시설을 짓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산업단지내 근로자들이 손쉽게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는 또 산업단지공단에도 고용부의 고용보험기금 활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으로 직장보육시설 설치비를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운영비 일부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산업단지내 보육시설이 생기면 단지 내 근무하는 여성노동자의 육아부담이 완화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3년동안 전국산업단지내 퇴직직원의 11.6%가 육아문제를 퇴직사유로 꼽을 정도로 보육시설 부족이 심각한 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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