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도서관으로 선정된 파주시 교하도서관내 예술작품 전시공간인 교하아트센터가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이자 파주시 미술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시 미술인들과 파주미협은 교하도서관(2005년 개관)에 2008년 공부방 일부를 리모델링한 300여㎡ 규모의 교하아트센터(겔러리)를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시가 최근 예술작품 대신 역대 노벨문학상 관련자료를 상설 전시하기로 하자 일부 미술인들이 전화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화가 김모씨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일부터 16일까지 30여 명의 작가들과 ‘지워지는 미래’란 주제로 전시회를 갖기로 했는데 갑자기 시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내년까지 꽉 차있는 대관 일정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시는 11월30일까지 예약분 중 홍보물 제작이 끝난 전시회에 대해서만 시설 사용을 허가할 방침이다.
조각가 임모씨도 “파주 유일의 전문작가 전시공간을 없애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 3년여 동안 전시장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던 예술인들의 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는 대안으로 시가 관리 중인 시민회관, 중앙도서관, 문산 행복센터의 전시시설을 미협에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시는 이밖에도 지역 내에 민간이 운영하는 크고 작은 전시관들이 많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파주 미협 관계자도 “교하아트센터에 비해 여타 시설들은 면적이 좁고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시와 대체 전시공간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술인들은 교하아트센터가 다른 전시관에 비해 공간이 넓고 접근성이 좋아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지도를 높여온 사실을 상기시키며 시에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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