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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 인천지명 유래 책 출간

현직 기자가 인천지역과 그 주변의 지명유래에 관한 책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일보 인천 담당 최재용(崔在鎔.43)기자는 최근 '월미도가 달꼬리라구'(410쪽, 다인아트출판)란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책은 인천지역 10개 군(郡).구(區)에 따라 지역별로 나눠 그 지역의 마을이나 산, 하천, 고개, 섬 등 총 408개의 지명유래를 택리지나 훈몽자회, 세종실록지리지, 부평사 연구, 인천지명고 등 각종 문헌을 참고로 연구해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특히 `용동'-풍류와 애환 함께 걷던 권번지역 큰우물, `월미도'-근현대사 숱한 사건들 묵묵히 지켜본 얼미섬이라고 풀이하는 등 각 지명에 대한 유래와 특징을 압축 표현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흔히 잘못 알려진 일부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도 문헌과 고증을 바탕으로 새로이 해설해 놓았다.
일례로 '월미도'(月尾島)는 형태가 마치 달의 꼬리와 같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원래 이름은 '어을미도' 또는 '얼미도'로 '물이 섞이는 섬' 정도의 뜻이 맞다는 것이다.
또 강화도와 경기도 김포 사이 염하강의 물살이 급한 '손돌목'은 고려 고종때 몽고난을 피해 강화로 가려는 인종을 안전하게 건너도록 도와준 사공 '손돌'을 기려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손돌은 용비어천가와 삼국사기 등을 인용, 원래 '좁은목'이란 순수 우리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97년초 신문에 지명 유래를 연재하다 땅이름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고, 일부 잘못된 내용을 독자들에게 전했다는 자책감에서 4년에 걸쳐 책을 쓰게 됐다"면서 "책이 깊이 있는 향토사 성과물이 나오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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