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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사회가 수평사회로, 남성 우월사회가 양성 평등사회로 바뀌고, 출산률 저하와 산아 기피현상 때문에 생긴 ‘마마보이’가 많아지면서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인내력이 없어졌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오챠노미즈(お茶の水) 여자대학 후지하라마사히꼬(藤原正彦)교수는 인내력 감퇴의 원인으로, 독서기피와 이수(理數)과목의 경원을 들고 있다. 책을 읽고, 수학을 풀기 위해서는 인내력이 필요한데 현실은 인터넷과 텔레비전이 시간을 뺏아가기 때문에 인내력 배양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4가지 제언을 한다. 첫째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텔레비전 1시간 이상 보지않기 운동의 실천이다. 텔레비전의 내용이 교육적이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시간의 낭비를 줄이고, 대신 독서나 계산을 하게 해야 독서력과 계산력이 배가 된다. 둘째는 아이들이 할 수있는 일을 자꾸 시킨다. 남녀할 것 없이 간단한 설거지나 청소 등을 시킴으로써 아이들이 인내력을 갖게되고 일상의 체험이 후일 귀중한 경험이 된다. 셋째는 만고불변의 가치관을 자식에게 심어 준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된다.” “공공질서는 지켜야 한다.” 등을 뇌리에 각인시켜 주면 평생 가치관으로 남는다. 넷째는 고등학교 이하 학생의 핸드폰 사용을 금지한다. 휴대전화는 낭비와 경제손실이 크고 공부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진보성향의 교육자들은 보수적이다 라고 비판할지 모른다. 그러나 일리가 아주 없는 제언도 아니다.
아무리 인터넷이 만능이라해도 책을 대신할 수는 없고, 손 쉬운 주변의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후일 큰 인물이 되겠다는 것은 허망한 꿈에 지나지 않는다. 또 옳고 그른 것을 분별 못하는데 그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 바로 서기를 기대한다면 이 또한 환상이 아니겠는가. 이창식/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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