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정체현상을 해소하고자 진행중인 수원지역 지하차도 공사의 완료시기가 지연되며 출·퇴근길 이용자들은 정체로 인한 스트레스와 대기오염에 따른 불만을 호소하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도시공사는 국도 1호선 도교육청 사거리~우만동 못골사거리 구간에 대해 2008년 11월 지하차도 공사를 시작했으나 개통예정일을 두달 가까이 넘긴 6일 현재까지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총 사업비 480억여원을 들여 서울과 오산 방향으로 약 480m를 지하화하는 공사가 지하차도 전면부 경관 조형물 설치공사가 조형물 디자인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도로 포장은 서울방향 2차선이 10월, 오산방향 2차선이 11월쯤 이미 완료됐지만, 지하차도 전면부 경관 조형물 설치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11월24일부터 오산방면 2차로를 막고 차도 내 벽면타일과 용의 형상이 그려진 조형물을 부착하기 시작했다. 정체는 이어지고 있지만 공사는 12월 말께나 끝날 예정이다.
도시공사 측은 이 조형물이 원래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가, 지난 5월 갑작스레 변경돼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석조 경기도시공사 교통시설팀장은 “수원의 대문 역할을 하는 창룡문 주변 경관을 고려해 디자인을 수정해 달라는 수원시측의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브론즈 작업이 추가돼 설치 기간이 늘었다”고 말했다.
브론즈 작업을 위해선 틀과 모형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작업에만 2개월이 소요된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지하차도 상부 경관작업으로 창룡문 성곽 이미지를 본뜬 붙임형 돌타일만 설치하면 된다.
김 팀장은 “돌붙임 작업으로 마무리했다면 10월께 편도 2차선 양방향 모두 정상적으로 개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완공이 늦어지면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과 짜증만 늘고 있다.
수원시민인 홍선표(37)씨는 “출퇴근 시간엔 보통 20~30분은 멈춰 서있기 때문에 이쪽을 아예 피하게 된다”며 “몇년째 계속된 공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개인택시를 모는 이일근(42)씨는 “여긴 일주일 내내 막힌다”면서 “공사가 끝나도 대부분 시민은 이 구간을 막히는 곳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도시공사는 “최근 지하차도를 부분개통해 출퇴근시간 속도가 전보다 시속 10~20㎞가량 빨라졌다”며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