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시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 승강제 논의가 시·도민구단의 반발에 밀려 내년 1월로 미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프로연맹이 준비한 승강제 시행안을 의결하려고 했지만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프로연맹은 그동안 승강제 시행안를 준비하면서 2013년부터 현재 16개 구단 가운데 12개 팀을 1부리그에 남기고 4개 팀을 2부리그로 떨어뜨리는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 광주FC, 대전 시티즌, 강원FC, 대구FC 등 6개 시·도민구단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연맹의 승강제 시행안이 대안도 없이 기업구단의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 의견을 표시하고 나섰다.
특히 시·도민구단은 2부리그로 떨어지는 팀들에 대한 지원책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연맹에 전달했다.
결국 이들 6개 구단 대표들은 이날 이사회가 열린 프로연맹을 방문, 12개 팀을 1부리그에 남기는 연맹의 방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기헌 프로연맹 사무총장은 “승강제 도입에 대해선 전 구단이 찬성했지만 1부리그 팀수에 대한 의견이 구단별로 달라 합의하지 못했다”며 “빨리 결정하면 좋지만 될 수 있으면 전 구단의 합의를 끌어내고자 내년 1월로 결정을 한 달 미뤘다”고 밝혔다.
안 총장은 “시·도민구단에서는 1부리그에 팀을 14개로 늘리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기업형 구단에서는 승강제 시행에 앞서 축구발전기금을 미납한 5개 시·도민구단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의견 조율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시·도민구단이 반발하면서 그동안 연맹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사회 인원이 축소되면서 사무국장회의를 통해 각 구단에 설명을 맡겼지만 보안상 승강제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이유로 내년 1월까지 협의를 계속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연맹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내년 K리그 일정을 확정했다.
2012년 K리그는 내년 3월 3일 개막해 12월9일 폐막한다. 또 정규리그 30라운드를 마치고 상위 8개 팀과 하위 8개 팀이 나뉘는 ‘스플릿 시스템’은 내년 9월 14일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