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도시기반시설을 활용한 비점오염저감사업으로 추진된 덕소유수지 생태공원.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기반시설을 활용한 비점오염저감사업으로 추진된 덕소유수지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원은 재난방재 고유의 기능을 보전하면서 침전·여과·흡착·미생물 분해, 수생식물에 의한 정화 등 자연 상태의 습지가 보유하고 있는 정화능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켜 비점오염물을 처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적 환경기초시설(수질오염방지시설)이다.
또한 공원에는 유수지 하부에 지하 저류시설을 설치해 수질오염저감은 물론 도심내 홍수조절력 및 수원함양 기능을 강화, 기후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배수펌프장을 활용함으로써 부지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휴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사회기반시설과 환경기초시설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시는 시설을 관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망데크, 분수시설, 산책로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이용가치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초기강우를 처리하는 수질정화기능과 시민을 위한 열린 생태공간 기능을 융합한 이수·치수·환경·생태·친수 등의 다목적 기능이 부여된 덕소유수지 생태공원은 차별화된 시의 환경시책”이라며 “물 환경개선의 모범과 효과적 사례를 보여주는 국내·외 대표시설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