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주방·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이케아’가 KTX광명역세권에 한국 1호점을 개설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7일 광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케아’가 KTX광명역 주변 도시지원시설 용지 7만8천198㎡(2만3천655평)를 낙찰받았으며 5%의 계약체결과 오는 29일 5% 의 잔여계약금을 지불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정식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케아’는 오는 2014년 광명역세권에 한국 1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시는 ‘이케아’ 판매점이 문을 열면 300∼500명의 정규 직원과 건설, 운송, 택배, 조립 등 간접고용 효과 발생은 물론 역세권 활성화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매년 수십억원의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보여 시 재정 운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케아’가 수도권에 한국 1호점을 낼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양 시장이 지난 5월부터 이케아 코리아를 방문, 대표이사와 임원 등을 만나 KTX광명역의 입지여건을 설명하는 등 수차례 협의를 가진결과 최종 유치에 합의했다.
양 시장은 “이케아와 같은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의 국내 첫 투자를 광명에 유치하게 돼서 기쁘다”며 “시와 이케아 모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와 이케아가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에 본사를 둔 ‘이케아’는 전세계 26개국에 287개 점포(직영기준)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2011년 기준 브렌드 가치가 세계 100대 기업 중 31위이며 올해 매출액만 37조5천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