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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승선 '김부겸 승부수' 통할까?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이 오는 15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지도부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컷 오프를 통과한 9명 후보 중 도내 정치기반을 둔 김 의원은 내년 4.11총선에서 군포 출마를 포기,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배수진까지 친 상태다.

현재 당권주자로 나선 9명의 본선 경쟁력은 1강(한명숙) 4중(김부겸·문성근·박지원·이인영) 4약(박영선·박용진·이강래·이학영)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위권 그룹에 포진한 그는 총 15명이 나서 9명으로 좁혀진 예비경선에서는 한명숙·박지원·문성근으로 이어진 1~3위에 이어 하위권으로 힘겹게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1인 2표제의 결선투표는 대의원과 50만명 전후의 시민선거인 투표로 진행되면서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후보간 연대의 합종연횡 결과에 당락여부가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표 자리를 놓고 한명숙·박지원 후보간 1, 2위 다툼에서 친한에 가깝다는게 지배적인 견해로 다크호스 후보로 꼽히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그룹 의원들이 상당수 포진한데다, 경기·인천지역과 함께 이강철 전 수석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만만치않은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경북 상주 태생으로 대구중과 경북고를 나온 이후 민주화운동의 기수로 활동해온 탓이다.

지난 2009년, 2010에는 잇따라 출마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이후 민주당의원들에게 ‘한나라당 출신의 낙인을 벗겨달라’는 편지를 보내며 호소하고 있다.

최근 ‘지인찾기 프로그램’과 멘토단을 별도로 운영, 선거인단 모집에 주력하는 한편 30%가 반영되는 대의원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경기·대구 등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부겸 의원의 승부수가 당 지도부에 턱걸이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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