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수원서부서는 지난 2일부터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부모와 자녀간 대화를 유도,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해 학교폭력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방학 전 참가신청을 받은 약 3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조를 구성해 학교폭력 취약지역과 교내·외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부모 김희선(42·여)씨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치다 보면 어느새 나도 경찰관이 된 기분”이라며 “모든 학부모들이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서부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한 봉사활동 점수를 인정하고 있으며, 참가희망자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수원서부서는 지난 9일 관내 전체 초·중·고교생 3만여명에게 문자를 전송해 학교폭력 담당 경찰관과 1대1 문자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