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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작품 색다른 경험

안양 전지역서 내달 26일까지 열려
영상.설치.퍼포먼스등 공연 다양

담 자락 높은 공간에서의 예술이 아닌 일상속에서의 예술을 꿈꿔온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stone & water·관장 박찬응)가 또 한번 '생활 속 아트'라는 개념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안양 신필름예술센터에서 여는 '리바이벌' 전. 이와 연계해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안양 전 지역을 대상으로 열리는 '생경-익숙하게 낯선 풍경' 전이 바로 그 것.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미술을 열어가고 있는 스톤앤워터의 이번 두 기획전시가 안양을 비롯한 경기지역 전체를 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

재생, 부흥 의미 '리바이벌'전

안양에 위치한 신필름예술센터는 영화감독 신상옥씨와 배우 최은희씨 부부가 구 안양경찰서 건물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지난달 문을 열었다.
스톤앤워터는 이 장소와 부부의 독특한 역사적 상황과 맥락 속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 건물의 부채꼴 형태의 유치장을 이용해 영상, 설치, 실험영화, 퍼포먼스, 프리마켓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생' '부흥'이라는 리바이벌 개념에 걸맞은 색다른 기획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건물외부 공간, 의상실, 분장실과 작은 사무실, 무대세트장 등을 포함한 내부공간, 연극이나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별도의 영상 공연장 등이다.
여기에 16명의 영상, 평면, 실험영화, 설치 작가와 퍼포먼스팀과 이벤트 팀이 참여한다. 참여작가들은 이 리바이벌의 개념을 패러디하거나 현상적이고 물질적인 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드러내고 있다.
전시장 앞 마당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사고 파는 예술시장 '프리마켓' 이벤트가 오는 31일과 다음달 6일 각각 마련된다.

안양 전지역이 전시장으로, '생경-익숙하게…' 展

리바이벌전이 재생, 부흥 개념에 걸맞은 전시를 선보인다면, 석수시장, 안양역 등 안양 전 지역을 전시장으로 삼은 '생경-익숙하게 낯선 풍경' 전은 안양 지역 전체가 예술공간이 되는 익숙하면서도 생경(生硬)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전시는 스톤앤워터의 전시지원 4회째 공모에 선정된 현시대미술발전모임이 주관하는 전시로, 스톤앤워터와 안양역, 석수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26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설치공동작업, 영상설치, 내부설치 등 총 41점을 선보이는 '생활속 전시'와 함께 사진, 설치, 회화, 영상, 조각 등 스톤앤워터 내부에서도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전시 첫 날인 23일 열린 댄싱페인팅에 이어 오는 29일까지는 백미씨의 참선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현시대미술발전모임은 현시대 미술문화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대안을 찾기 위한 모임으로 2000년 5월 인터넷상에서 출발한 미술단체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자들은 학력과 지역을 불문하고 인터넷 참가자 공개모집을 통해 모인 이들이다. 부산, 서울, 대전, 천안 등 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국에서 모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부산대학교 앞 상설 할인매장 속에서 연 '가라사니 진열창'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이번 전시를 중심으로 미술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이 아침미디어출판사를 통해 발행된다. '미술이 어지럽냐?'라는 이름을 붙인 이 책은 약 150페이지에 칼라도판으로 만들어져 9월 초 전국서점에 배포될 예정이다. (031)472-2886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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