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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조성·보존 잰걸음

 

<속보>전세계에서 수원시 등 경기남부 일대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청개구리’(Suweon Tree Frog)가 LH의 호매실사업 등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멸종위기에 몰렸다는 주장 속에(본보 1월30일자 7면, 2월1일자 1면 보도) 수원시가 수원청개구리의 보존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서식지 보전과 서식실태조사 등을 통해 최적의 서식환경 조성 및 보존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수원의 지명을 갖고 있는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 실태조사와 복원에 나서고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깃대종(flagship species,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으로 관리해 개체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장안구 율전동 지지대 생태공원의 일부인 1천144㎡를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로 조성한다.

서식지 보존을 위해 호매실지구와 접한 칠보산 인근 농가들과 ‘수원청개구리 보존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환경단체 등과 함께 황구지천의 지류 주변을 대상으로 서식지 실태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복원을 통해 수원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논습지 등 서식지 보존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반면 호매실지구 사업을 추진중에 있는 LH는 아직도 수원청개구리의 보존을 위한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환경보존을 위한 LH의 책임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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