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막무가내 도로통제 시민들 골탕

 

동부건설이 운전자들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고 도로를 차단한 채 공사를 강행, 모처럼 날씨가 풀린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이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4일 LH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동부건설 등에 따르면 LH등은 2013년 말 개통을 위해 공사비 4천700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동과 화성시 봉담읍을 연결하는 14.9㎞ 구간의 ‘국도43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공사구간의 4.9㎞를 차지하는 ‘태안~영통 3공구’구간은 동부건설이 병점지하차도에서 수원터미널사거리를 연결하는 1번국도 아래로 지하차도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1번국도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개통한 상태다.

동부건설은 휴일인 4일 오전 우회 1번도로의 노면의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한 유화제 도포작업을 진행, 병점지하차도에서 수원방향 편도 2차로 중 1개 차로를 차단했다.

때문에 모처럼 풀린 날씨에 1번국도를 이용해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은 예상치 못했던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다.

더욱이 동부건설은 유화제 도포작업에 앞서 자제를 준비하는 약 30여분 동안 아무런 작업도 하지않고 도로만 차단해 정체가 더욱 가중됐지만 시민들의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동부건설의 이런 막무가내식 작업으로 평소 1~2분이면 통과할 수 있는 세마지하차도에서 병점역지하차도 까지 약 3㎞구간을 이동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300번버스 운전기사 A(48)씨는 “평상시 전혀 정체가 없던 구간이 너무 심하게 막혀 큰 교통사고가 났는줄 구간을 지나고 나니 아무런 공사도 하지 않고 도로만 막아놔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배려했으면 이런식으로 작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동부건설 관계자는 “바닥에 도포할 유화제가 바닥나 이를 보충하는 과정에서 차단했던 도로를 다시 개통하지 않아 이런일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