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양시 양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인근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과 건설폐기물처리업체로부터의 피해에 대해 환경개선대책이 마련을 요구하며 2차 무기한 등교거부에 돌입한 가운데(본보 2월 2·3·8·10·14일, 3월6일자 1·6·7면 보도)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6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시위를 벌이는 등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식을 지키는 양일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이하 자양모)은 호소문을 통해 “고양시청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초등학교를 염두에 두지 않고 인근 유해물질 배출 공장의 증설을 허용했다”며 “석면과 같은 발암물질이 양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사실에 엄마들은 더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상회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은 학부모들과의 면담에서 “도 집행부와 협의해 대책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