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앞두고 성남지역 한 예비후보가 돈을 건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가 하면 평택에서는 경선투표 참가자들을 승합차로 이동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A정당 B예비후보 측이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쯤 승합차 운전사에게 부탁해 C씨 등 8명을 경선투표장으로 이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며, 현재 경찰의 내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B씨는 “승합차로 주민들을 이동시켰다는 것은 처음 듣는 얘기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9일에는 성남의 한 예비후보자와 친분이 있다는 50대 남자가 지난 7일 오후 2시쯤 선거 사무실에서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0만원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는 2시간여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을 진술했고 예비후보 D씨에게서 받은 현금 20만원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신고자는 10여년 전 일하던 회사에서 노동운동을 하면서 D씨를 알게 됐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경찰은 신고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제출된 돈뭉치에 대한 지문감식도 검토 중이다.
/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