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상권(인천 계양을) 의원은 12일 경인 아라뱃길 주변 개발계획과 관련한 ‘계양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라뱃길 주변의 기본적인 개발방향은 현재의 자연부락을 보존하면서 원주민들은 물론 인접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라며 주거구역, 농업구역, 전통시장구역, 상업구역, 위락시설구역, 스포츠레저시설구역 등으로 구분되는 ‘맞춤형’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종래 개발방식이 원주민들을 삶의 터전에서 쫓아내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방식이라면, 이러한 개발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면서 “도시 속의 농촌에서 전통을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주민들을 배려하며 그 전통을 온존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양구는 전체 면적의 70%정도가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고도제한지역 등으로 묶여서 수십년간 재산권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고, 현재까지 15개 정도의 자연부락이 계양1동 지역에 남아있다”면서 “이지역 농촌 자연부락은 일반 농촌과 달리 도시 속, 또는 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근교농촌이 아닌 도시농촌으로서 특별히 다른 방식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