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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한국모습 어떠했나

러.일전쟁 취재 호주인 조지로스 사진展
의정부예술의전당 내달 3일 열려

1백년 전 호주인의 눈에 비친 한반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1904년 러·일 전쟁 취재를 위해 방문했던 호주 사진작가 '조지 로스'(George Rose. 1861∼1942))가 당시 한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들을 동시대 호주의 풍경과 함께 선보이는 흥미로운 전시회가 마련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전국문예회관연합회, 호한재단(AKF)이 공동주최하고 호주대사관이 후원하는 호주 사진작가 조지 로스의 사진전 '1904, 호주가 본 한반도' 전을 9월3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연다.
한국의 풍경 30점과 호주 풍경 35점, 조지 로스 가족사진 4점 등 총 69점을 선보이는 이번 사진전은 호주대사관 소장작품의 국내 첫 지역순회전시로 조지 로스의 시선으로 구한말(1904) 한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흔치않은 전시회다.
당시 한국은 일본과 서양세력에 의해 변화의 과도기를 겪던 시기로 조지로스의 사진속에는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조지 로스는 자신이 방문한 한국 4개의 도시와 마을 그리고 그가 방문한 다른 지역들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냈다. 1904년의 서울 제물포(인천) 부산 평양 등 한국의 풍경 30점과 동시대호주의 풍경 40여 점을 나란히 비교해 흥미를 더해준다.
당시 남대문로와 보신각, 서울 도성, 평양 모란대와 대동강, 부산 중심가, 제물포 부두, 원각사지 10층 석탑 등 1백년 전의 풍광을 볼 수 있다. 또 일본인 거류지의 풍경과 농부들의 가래질하는 모습, 인력거꾼, 장옷을 입은 여인, 전찻길, 한강에서 빨래하는 여인들, 가마 등 당시의 생활양식과 풍속을 엿볼 수 있는 재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는 1백년 전의 한국인과 호주인의 삶이 사진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어떻게 재창조돼 현대와 조우하는지를 경험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조지 로스는 당시 두 개의 렌즈로 제작한 입체 카메라를 개발, 입체사진(Stereograph)을 창조해 낸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지 로스의 입체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코너도 마련된다. (031)828-5801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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