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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철의 화재 위험 줄이는 원년을 삼자

 

화재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모든 것을 태우는 것도 있지만 자칫 사람에게는 평생 동안 짊어지고 가야 할 무서운 피해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에서 오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계절 중에서는 봄철화재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해빙기를 맞아 날씨가 따뜻하고 건조하면서 사람들 저마다 따뜻해진 날씨에 따른 나른함이 원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봄철 화재를 주의해야 하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를 전혀 불편해하거나 지나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화재의 경우 화재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하고, 엄청난 재산상의 피해로 다가오기 때문에 화재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더욱 안된다. 이에 따라 시흥소방서에서는 봄철화재 예방에 대한 홍보와 함께 2012년도를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 저감의 해’로 선포하고 적극적으로 홍보교육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대형사고 근절 및 화재발생 10%저감대책으로 다른 소방관서에 비해 상당히 획기적인 대책수립이다.

특히 화재발생 10% 저감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부터 소방방재청에서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지 3년째, 그에 따른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특별 단속계획’을 발표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연중 운영한 결과, 불법행위자 단속건수로서 2010년도 2건과 2011년도 60건을 적발, 과태료를 처분했다.

또 2010년도 화재는 429건, 재산피해 67억8천71만원, 인명피해 15명(사망3, 부상12), 2011년도 화재는 487건, 재산피해 19억4천113만원, 인명피해 5명(사망1, 부상4)으로 전년 대비 화재건수는 58건이 증가됐지만, 재산피해 48억3천958만원과 인명피해 10명(사망2, 부상8)으로 획기적으로 감소됐다. 2011년도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47.4%(231건)로 분석됐다.

특히 오인출동(쓰레기, 들불화재, 연기, 연막소독 등)화재는 2010년 671건, 2011년도 676건으로 분석됐으며, 봄철소방안전대책추진기간중(3.1~5.15) 2010년도 화재는 90건, 오인출동 156건으로 전체화재 중 화재는 20.9%, 오인출동은 36.3%를 차치하고 2011년도 화재는 화재 140건, 오인출동 143건으로 전체화재중 화재는 28.7%, 오인출동은 29.3%를 차치했다.

소방공무원들이 화재출동 지령을 받고 현장에 도착하면 쓰레기와 들불을 피워놓고 나몰라라하고 주위에서 사라지고 있으며, 또한 건축폐기물, 원단 등은 돈이 많이 들어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인근야산이나 논두렁에 버려진채 화재시 인근야산 및 비닐하우스에 불이 옮겨 붙어 환경오염과 출동력 낭비가 되고 있어 시민들의 소방안전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시흥소방서는 명예감사관을 위촉해 민간자율예방체계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화재발생에 따른 행동요령 및 홍보교육을 시키는 한편 재산피해 저감을 위해 매일 전술훈련, 현지적응훈련, 소방대상물 현황파악 등을 실시하고 진압대원의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 직원, 의용(여성)소방대, 명예감사관을 통해 홍보활동 중요대책 제도개선의 수립과 전문적인 의견 제시의 자문을 받아 화재저감 추진대책 목표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시흥소방서는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따라 2012년도 들어서마자 봄철화재와 올 한해를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줄어드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나뿐 아나라 우리모두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 사소한 지나침과 무관심이 주위에 엄청난 피해를 몰고 올 수 있는 화재, 이제 다시한번 주위를 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심종구 시흥소방서 연성119센터 지방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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