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소하파출소 심재수 경사와 김보미 순경은 지난 22일 소하동 기아차 후문에서 길을 잃은채 비를 맞고 있는 시민을 발견해 순찰차에 태웠다.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광명시를 찾은 오병수(60·여)씨의 사정을 들은 경찰은 해당 군부대 면회장까지 오씨를 안내했다.
특히 여성인 김 순경은 비에 젖은 오씨에게 따뜻하게 먼저 말을 걸며 오씨가 감기라도 걸릴까 수건으로 젖은 옷을 닦아줬다.
경찰의 배려 덕분에 무사히 아들을 만나게 된 오씨는 “아들이 군대를 가고 처음으로 면회를 왔는데 광명은 처음이라 길도 모르고, 택시를 타려고 해도 비가 와서 잡히지 않아 1시간을 넘게 방황했다”며 “싹싹한 여경이 먼저 말을 걸어주니 정말 고마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