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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구석기축제 국제적 ‘관심집중’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유적이 위치한 아타푸에르카 마을 주민 24명이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내달 3~9일까지 6박7일간의 일정으로 연천을 방문한다.

아타푸에르카 유적은 1993년 유테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석기 유적으로, 약 80만년 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호모 에렉투스 두개골이 발견된 곳이다.

아타푸에르카 마을과 연천군의 인연은 3년전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선사체험 국제교류전을 진행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석기 등 유적을 섭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군은 아타푸에르카 유적 해설사 팀장 세르다씨를 연천전곡리구석기 축제에 초청했었다.

세르다씨는 당시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에 참가했다가 ‘전곡리 유적’이라는 문화재를 매개로해 이와 같은 큰 축제를 통해 작은 지역사회가 사회경제적으로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고, 이를 아타푸에르카시에 알렸던 것.

그 결과로 이번에 지역 주민 대표들이 대거 연천군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이와 같은 예는 대만에도 있다. 대만의 청동기시대 유적 박물관인 십삼행박물관도 아타푸에르카시와 마찬가지로 그 곳 학예사 한명이 초청받아 전곡리구석기 축제에 참가했다가 그대로 벤치마킹해 현지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한낱 돌 도구로 여겨질 수 있는 주먹도끼의 발견이 동아시아 고고학의 역사를 다시 쓰는 계기가 됐고 이제는 연천지역을 알리는 가장 큰 매개가 되고 있다.

군 선사문화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고장 연천을 알리기 위해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더욱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타푸에르카 마을은 스페인 동북부지역의 카스티야레옹 지방의 주도시인 인구 36만의 부르고스시에 속해 있으며 약 80만년전 지층에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호모 에렉투스 두개골이 발견돼 아프리카 대륙을 건너 유럽으로 진출한 호모 에렉투스의 가장 이른 시기 점유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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