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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회 후반기 원구성 벌써 ‘후끈’

광명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에 따른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의원들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데다 의장과 부의장석을 놓고 의원들간 밀월관계 정황까지 속속 드러나고 있어 후반기 정당간 주도권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광명시의회는 오는 7월 전반기 의회를 마감하고 후반기 의장단을 공식 출범하게 된다.

하지만 후반기 원 구성안을 놓고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등 당 대 당 싸움보다 의원들간 ‘밥그릇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민주통합당 A의원은 “이준희 의장은 더 이상의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 전반기에 약속했듯이 이번에는 조용히 물러나야 한다”면서 “정용연 의원이 나이순을 보더라도 가장 적당한 인물”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당내 일부 의원은 “경험이나 연륜을 보더라도 이 의장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더 이상의 선택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의장단 선출을 놓고 일어나고 있는 민주통합당내 분란이 새누리당으로도 이어지는 추세다.

새누리당내 일부 의원들은 후반기 의회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막강한 캐스팅 보트 권한을 행사하는 통합진보당 문현수 부의장과의 연대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B의원은 “후반기 주도권을 쥐기 위해 당을 떠나 의원들간 연대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문 의원도 일부 합의 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당내 C의원은 “당 내부를 아우르지 않은 다른 당과의 연대는 자충수”라며 자신이 의장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 정적이 될 기미가 보이면 같은 소속당 의원 일지라도 가차없이 대립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또한 후반기 원 구성안은 2년 뒤 자신의 공천권을 쥔 현역 국회의원들의 입김에 따라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의장단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에 이준희·정용연 의원, 새누리당 이병주·권태진 의원, 통합진보당에 문현수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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