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은 4일 밤 12시(재방 7일 저녁 6시) 작가 조정래 씨에게서 소설 '태백산맥'과 이후 10여년의 사연을 직접 듣는 `다시 읽는 역사, 호외'를 방송한다.
방송은 전10권의 '태백산맥'에 이어 전12권의 '아리랑', 그리고 지난해 전10권의 '한강'을 끝내고 최근 새 작품의 집필을 시작한 조씨를 만나 '태백산맥'을 처음 발표한 1983년부터 지금까지 20년간 집중돼온 집필과 그 뒷얘기를 들려준다.
1989년 전10권으로 완간된 '태백산맥'은 그해 문학평론가 48인이 뽑은 '80년대 최대의 문제작'으로 꼽혔으며 완간된 지 5년만에 450만 권이란 판매부수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 현재 판매부수가 880만 부에 이르고 있다.
조씨는 단행본이 출판되면서 보수우익단체의 협박전화가 계속됐다며 당시 유서를 써놓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가 1996년에 작성했다며 방송에 공개한 원고지 한장의 유서에는 "나는 6개월전에 종합건강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위궤양 증세를 빼고는 건강에 아무 이상도 없었다. 내가 어느날 갑자기 죽게 되면 그건 바로 누군가가 저지른 소행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폭행을 당해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한 내 아내나 아들이 같은 변을 당해도 역시 마찬가지이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1994년 우익단체들의 '태백산맥의 이적성'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소유예 상태로 남아 있어 한국사회 이념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