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기동군단은 지난 18일 가정의 달을 맞아 자매단체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부대로 초청해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단체와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는 제7기동군단이 평소 바깥나들이를 자주 하지 못하는 3세 이상의 중증 장애 유아들과 7세 이상 아동부터 50세까지의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했다.
부대는 장비소개, 부대역사관 견학과 군악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간 도우미 장병 50여명을 지원,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도우미로 활동한 정희윤 하사(23)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순절 평화의 마을의 장애아동에게는 희망과 사랑을, 그리고 장병들에게는 봉사를 통한 보람과 헌신의 참된 의미를 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7기동군단은 지난 2000년 오순절 평화의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부대 개방 행사와 정기적인 봉사활동, 위문품 전달 등 12년째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을 펼쳐왔다. 부대는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장병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