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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우의'독서의 새로운 발견'(6)

정보 습득·네트워크 형성엔 독서가 ‘으뜸’
(6) ‘통찰력’ 독서를 통해서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통찰력은 사물을 꿰뚫어 보는 능력으로써 전문가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경제 전문가는 경제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고 정치 전문가는 정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이런 통찰력을 이용해서 우리가 부딪치는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통찰력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중요한 능력이다. 바로 통찰력이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은 어떤 주제와 문제가 주어 졌을 때 관련된 정보를 추출하고 이것을 효과적으로 구성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능력이다. 이 때 필요한 데이터 베이스가 바로 통찰력이다.

우리는 어떤 외부적 정보를 인지하면 내부적 정보(지식)를 이용해서 분석하고 그 해답을 찾는다. ㎡만약 어떤 내용을 인식했지만 잘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와 관련된 내부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내부적 데이터 베이스를 모두 통찰력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통찰력은 한 분야의 정보들이 네트워크 형성으로 만들어진 정보의 집합체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정보를 인지하면 데이터 베이스를 일직선으로 구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된 주제 또는 문제를 논리적으로 생각하지만 단편적인 답만을 얻을 뿐 다양한 분석과 답을 구하지 못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보간의 네트워크(통찰력)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들을 이용해서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이런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보가 있어야 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원하는 분야의 책을 50권 읽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경제 분야의 원리와 이론이 26개라고 가정했을 때 첫 번째 책에서는 중요 내용이 A-B-C-D...순서로 나오고 두 번째 책에서는 F-D-A-G...순서로 나온다. 약 10권까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그 이후가 되면 같은 이야기가 다양한 형태로 반복되고 재구성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재구성과 재해석이 바로 정보 간의 네트워크 즉 통찰력을 만들어 내면서 지식을 더하는 것이다. 여기서 50권이라는 수치는 보편적인 것으로 사람에 따라서 초과할 수도 있고 줄어 들 수도 있다.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글쓰기를 통해서 각 정보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 50권 이전에도 충분히 통찰력을 갖출 수 있었다.

보편적인 스펙을 쌓기 위해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독서로써 통찰력을 갖추길 추천한다. 분명 통찰력이라는 스펙은 당신을 보다 빛나게 할 것이다.<독서전략연구소 곽동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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