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고발과 각종 단속 문제에 얽혀 무거운 마음으로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의 마음을 풀어 주민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고자 연수경찰서가 발을 벗고 나섰다.
법원, 구청,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등 관공서를 찾았을 때에 주민들은 아직도 경색된 마음을 안고 방문할 것이다. 특히 사건관련과 단속 문제 등에 얽혀 경찰서를 찾는 주민은 며칠 전부터 신경 써 오다가 전날 밤에는 아마도 잠도 제대로 못자고 경찰서를 찾아 올 것이다.
음식점에 갔을 때 친절히 환하게 대해 주는 곳, 그곳은 다시 한번 가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부모, 형제나 친구, 지인이 경찰서를 찾아갔는데 매우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도 함께 뿌듯한 마음을 느낄 것이다. 매일 눈 뜨면 출근해 근무하는 직장이기에 경찰관들은 자칫 민원인들이 방문하면서 겪는 무겁고 서먹한 감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간과하고 있지는 않는지.
이제 연수경찰서가 서장을 비롯 각 과장, 계, 팀장을 포함해 일반기능직까지 혼연일체가 돼 현관 민원인 안내도우미제에 동참함으로써 민원인의 입장을 보다 깊게 헤아리고 이 시대에 따뜻한 경찰, 인권경찰로 변화해 가고자 앞장서고 있다.
맞이 단계인 현관에서 미소 짓는 얼굴로 “어서 오십시오, 어디 찾아 가십니까”라고 짧은 말 한마디로 따스하게 대하며 사무실 앞까지 안내함으로써 긴장한 민원인의 가슴을 눈 녹듯 풀어주는 주민친화력 인권호보 길에 올라섰다.
인권! 이것은 바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존심을 세워주는 가장 작은 실천이 아닌가 생각한다. 연수경찰서는 이 시대에 걸맞는 실질적인 맞춤형 인권서비스를 실천하고 자 앞장섰고, 이제 주민들로부터의 명실상부한 인권경찰의 호평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