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지인으로 부터 ‘일소오다법(一少五多法)’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요약하면 이렇다. ‘일소(一少)’란 적게 먹어라.‘오다(五多)’는 첫째 ‘다동(多動)’. 많이 움직여라. 둘째 ‘다휴(多休)’. 되도록 많이 쉬어라. 셋째 ‘다망(多忘)’. 웬만한 것은 빨리 잊어 버려라. ‘다설(多泄)’. 많이 배설하라. ‘다접(多接)’. 되도록 많은 사람과 접촉하면서 마음을 풍요롭게 하라다.
이후 필자는 이를 고지식할 정도로 지키고 있다.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최근에 다소 변형된 ‘일무 이소 삼다법(一無二少三多法)’이란 것이 생겨났다. 도쿄자혜회의과대학(東京慈惠會醫科大學) 건강의학센터 게시판에 올라있는 글이다. ‘일무’는 무연(無煙)이다. 금연을 말한다. 담배의 해독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소(二少)’는 ‘소식(小食)·소주(少酒)’를 말한다. 과식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술도 과음해서는 안되다. 적당한 주량은 청주 1홉, 맥주 1병, 소주나 위스키는 더블 1잔 정도가 이상적이다. ‘삼다(三多)’는 ‘다동·다휴·다접’으로 앞의 것과 같다. 일소오다법에는 ‘다망’과 ‘다설’이 들어 있는데 일무이소삼다법에는 ‘일무’와 ‘소주’가 들어있다. 전자의 법칙이 나올 때만해도 담배는 기호품 정도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인간은 무병장수를 원한다. 원래 인간은 1백살을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전에 요절하는 것은 신체의 주인인 인간이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다. 예로 든 두가지 가운데 한가지만이라도 확실하게 지키고 실천한다면 장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인간은 제아무리 발버둥 쳐도 ‘생노병사(生老病死)’의 네 고비는 피해 갈 수 없다. 순리대로 사는 것만이 최선의 건강법이고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지혜일 것이다.
이창식/주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