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제19대 국회의원 전원에게 개별 서한을 보내 혁신교육 발전에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4일 서한을 통해 “창의력과 공감, 소통능력 등 미래사회 인재의 핵심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교실 밖에 머물고 있다”며 “선진 경제대국의 걸맞는 교육 시스템과 학교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교육비를 국가부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차원의 아동청소년인권법 제정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문제가 즉흥적인 대책 몇가지로 해결될 수 없는것 처럼 학생들이 존엄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동청소년인권법의 공론화와 입법이 성사되도록 국회의원들이 노력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국회 차원에서 검토하고, 대학서열 완화를 위해 학벌구조 타파와 대학교육 혁신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 지난달 13일 조찬 회동을 통해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발전을 위한 제안을 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