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기교총)가 최근 회장후보자의 자격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제33대 회장 및 부회장 후보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사회를 통해 후보자격이 박탈된 정영규(용인 대청초 교장) 전 경기교총회장이 지난달 21일 법원에 제출한 ‘회장후보자자격인정결의유효확인가처분’ 신청이 지난 5일 기각되면서 경기교총 회장 선거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경기교총은 추첨을 통해 제33대 회장 후보 기호 1번으로 장병문(수원 영덕고 교장) 후보와 기호 2번 송장섭(용인 남사중 교장) 후보를 각각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교총은 초등 1만6천730명과 중등 1만5천579명, 대학 319명, 행정 521명 등 총 3만3천149명의 선거인수를 공고하고 오는 12일 두 후보자의 자기소개서와 공약사항을 전체 회원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경기교총은 회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7월19일 개표해 당선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이 나옴에 따라 이제부터 정상적으로 선거준비에 돌입하면 된다”며 “원할한 선거를 진행해 경기교육발전에 앞장서는 경기교총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영규 전 경기교총 회장은 지난달 9일 열린 제3차 선거결의분과위원회에서 본인의 후보자 자격이 합당하다는 의결사항을 이사회에서 뒤집자 수원지방법원에 이에 대한 선거결의분과위원회의 자격인정결의유효확인가처분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