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1.1℃
  • 맑음강릉 6.5℃
  • 서울 2.1℃
  • 흐림대전 1.6℃
  • 흐림대구 4.5℃
  • 흐림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3.1℃
  • 흐림부산 7.9℃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6.6℃
  • 구름많음강화 1.8℃
  • 흐림보은 1.9℃
  • 흐림금산 1.5℃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6℃
  • 흐림거제 7.1℃
기상청 제공

始興市의 ‘건강도시만들기’

자치단체가 시민을 위해 해야할 일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는 일부터 교통, 주거, 교육, 환경, 치안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매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중소도시의 경우는 폭증한 행정수요를 감당 못해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말로는 행정의 근대화와 과학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실제로는 60년대식의 주먹구구식 행정 형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면이 아직은 많기 때문이다. 물론 구태행정에서 탈퇴해 주민위주의 행정자치를 시도하고 있는 자치단체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시흥시가 시민과 도시를 유해환경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건강 도시만들기’프로그램 개발에 나서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자주 듣던 말이라 또 한번 해보는 소리겠거니 할지 모르지만 결코 그런 것이 아닌 것 같다.
우선 시흥시가 건강도시만들기 프로그램을 입안하면서 썩 잘한 일은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인식했다는 점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같은 프로그램은 전문가나 전문기관의 도움없이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고난도의 과제라는 것을 알고,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에 용역을 의뢰한 것이다. 용역팀은 첫째 지역의 기초건강조사, 둘째 노인보건의료실태 및 수요분석, 셋째 시화공단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관리방안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뒤 ‘건강도시21 사업모델’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한다.
용역 결과가 내년 1월 말께 나오면 현재의 보건의료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새로운 보건정책을 수립, 과거와 판이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시흥시는 특이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도 변형적이다. 시화공단이 있는가 하면 해안도 있다. 문제는 시화공단이며 공해가 골칫거리인 것이다.
시흥시는 바로 이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현재는 ‘미완의 조시’로 보이지만 잠재성이 큰 도시다. 그렇다면 도시발전을 도모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시민의 건강보전이다. 시민이 건강해야 도시도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작아보이지만 큰 시도다.
우리는 이 사업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다른 자치단체들도 타산지석으로 삼기 바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