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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한가위, 악극도 풍성

'효도상품' 도내공연장 11일부터 개최
빈대떡 신사등 옛향수.웃음.울음 선사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그리고 어김없이 매년 명절 무렵이면 부모님을 위한 '효도 상품'으로 찾아오던 악극이 올해도 선보인다. 연휴동안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머물러 있거나 차례를 지내고 일찌감치 귀경( 歸京)한 가족이라면 부모님을 모시고 가까운 공연장을 찾아 효도도 하고 명절 분위기도 만끽해보는 것이 어떨까.

◆고향무정 = 13일∼14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는 극단 라이브아트의 '고향무정'을 공연한다.
2003년을 배경으로 서민들이 모여사는 달동네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소재로 했다. 달동네 사람들의 가슴아픈 사연들과 이웃간의 정이 주 내용이다.
확실한 신파를 보여 주는 무대. 전원주표 웃음과 전원주표 울음이 기대된다. 관객들은 목놓아 실컷 울어도 좋겠다. 이현주 극본.연출. 전원주를 비롯해 김하청 이혜근 양형호 이현두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오후 4시.7시. 3만∼4만원. 1544-1555.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이윤택씨의 대중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가 12일, 13일 이틀간 무대에 오른다.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전국 9개 문예회관을 돌며 갖고 있는 순회 공연으로, 1936년 동양극장에서 초연된 신파극이다.
이씨가 '한국적 대중극의 완성'을 목표로 연출한 작품. 지난 95년 동양극장 개관 60주년 기념으로 문화일보홀에서 새롭게 선보였으며, 올해초에 다시 공연돼 인기를 모았다.
가난한 집안에 태어난 홍도가 오빠 철수의 공부를 위해 기생노릇을 하다가 대감집 자제 광호에게 시집을 가지만 남편에게 버림받고 살인마저 저지른다는 줄거리.
신파극의 전통을 복원하며 변사, 광대마임, 마술, 아카펠라, 캉캉춤 등 화려한 막간극을 결합한 작품이다.
임선규 작. 이윤주 전성환 조영진 김영익 등 이윤택씨가 대표로 있는 연희단거리패 배우들이 출연한다. 2∼3만원. (031)828-5841

◆아씨 = 11∼14일 능동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컴퍼니대중의 '아씨'는 70년대 KBS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
엄격한 선비 집안에 시집간 아씨는 시댁에서 갖은 구박을 받다가 남편의 외도로 소박맞는다. 이후 남편이 낳아온 자식을 키우며,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씨의 한많은 일생이 주된 줄거리.
드라마의 원작자 이철향이 극작하고 이종훈이 연출했다. 아씨 역의 오정해를 비롯해 여운계 전양자 선우용녀 등 브라운관에서 익숙한 중견탤런트들과 김성원 최정훈 이승철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오후 6시30분. 4만∼6만원. (02)3141-1345.

◆악극 '빈대떡 신사' = 20일, 21일 군포 시민회관에 오르는 극단 사조의 '빈대떡 신사'는 동명의 대중가요를 소재로 했다.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대중가요 빈대떡 신사를 모티브로 한 가족사의 희로애락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 용서, 화해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창작악극의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낸 악극.
사업에 실패해 돈 없는 '빈대떡 신사'로 전락한 한봉수 집안의 이야기. 먹고살기에 지친 아내, 사법고시에 붙은 후 가족을 냉대하는 큰아들, 건달 구두닦이 둘째아들, 미8군 쇼무대 가수로 전락한 딸 등 구구절절한 가족사를 다뤘다.
유승봉 극본.연출. 백일섭 이혜숙 사미자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공연시간 오후 3시.7시. 3만∼4만원. (031)243-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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