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연수중학교에서 진행한 가족과 함께하는 스쿨멘토링 캠프가 학생과 학부모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구가 이달부터 운영하는 청소년 진로설계 토요 아카데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스쿨멘토링 캠프는 진로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객관적인 진로 적성검사 및 해석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이를 가족 멘토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진로 설계에 대한 동기부여 강연을 시작으로 학생 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할 수 있는 학과계열 선정 검사 및 유형별 학습법 진단 검사,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커리어 맵의 제작 등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학습 방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석, 이에 기초한 실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능력에 초점을 맞춘 이번 캠프는 진단 결과를 가족 멘토와 함께 공유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간 진로 인식 차이 부분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진로 문제 해결과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른 토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 진행될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보다 다양하고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