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자영업자들이 롯데그룹 주요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롯데그룹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로 볼 때 이런 하락국면이 크게 확산되지 않고 마무리돼 중장기적인 주가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이들은 불매운동보다 실적부진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칠성은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2.28% 내린 133만1천원에 거래됐다.
롯데쇼핑도 29만5천원에 거래되며 1.34% 하락했다. 롯데제과와 롯데삼강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골목상권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운동은 이날부터 롯데그룹 제품에 대한 무기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80여 소상공인 단체 회원과 단체회원 200만명이 운동에 함께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롯데그룹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준수해 줄 것과 신용카드 수수료체계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불매운동이 오래갈 경우 주요 제품들의 매출액이 떨어지면서 결국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과거 농심이 2008년과 올해 초 불매 운동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단기간에 큰 문제 없이 해결됐고 최근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결제거부 사례를 보더라도 자영업자와 대기업 간의 타협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비춰볼 때 이번 사태 역시 순조롭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어 주가 측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 정혜승 연구원은 “이번 불매운동이 어느 정도 진행될지를 몰라 이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면서 “투자심리가 단기간 악화할 수는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대세의 큰 영향을 줄 만한 이슈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간 주가가 많이 빠지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롯데 측이 이번 사태 오래가지 않도록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출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이번 이슈가 종목의 매도를 권할 정도인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실적이 좋지 않다는 점이 주가에는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아지는데 이번 불매운동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