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직 요트·조정 등 수상 종목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다.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선수층이 엷은 데다 유럽 선수들의 기술과 신체 조건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이번 런던올림픽 요트·조정 종목에 4명씩, 총 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요트 ‘메달 레이스’ 합류할까 = 남·녀를 합쳐 총 10개의 메달이 걸린 요트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은 3개다.
하지민과 이태훈이 각각 1인승 종목인 레이저와 RS:X에 출전하고 박건우와 조성민이 2인승 종목인 470요트에 오른다.
레이저 요트는 장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간편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경기정(競技艇) 가운데 하나다.
4m23의 길이에 폭 1m37로 선체의 무게가 59㎏에 불과하다.
바람과 조류에 따라 그날그날의 성적이 크게 달라지는 요트 경기는 한 번의 레이스로 우승자를 가리지 않는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하루에 2~3차례씩 경기를 치러 종목마다 총 11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요트 경기는 벌점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1위를 한 선수에게는 벌점 1점, 10위를 한 선수에게는 벌점 10점이 부과되는 식이다.
이렇게 10번의 레이스를 마친 뒤 벌점이 가장 적은 10명의 선수는 따로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일종의 결승전인 셈이다.
11번째 레이스인 ‘메달 레이스’에서는 벌점이 2배로 부과돼 순위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민은 메달 레이스에 참여하게 되면 사상 첫 메달을 따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는 하지민은 지난해 호주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서 20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2월 뉴질랜드 요트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흔히 윈드서핑으로 불리는 RS:X 종목의 이태훈도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서 올림픽 메달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물 위의 마라톤’ 조정 = 조정은 강이나 호수에서 2㎞ 구간을 쉴새 없이 노를 저어 나가는 경기다.
육상의 마라톤에 비견될 정도로 힘든 종목으로 꼽힌다.
17세기에 영국에서 태동해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에서 남자부 4개 종목이 처음 치러졌다.
여자 종목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때부터 도입됐다.
결승점에 등을 돌리고 출발하는 유일한 종목이기도 하다.
런던올림픽에서는 남녀 싱글스컬, 더블스컬, 에이트 등에 모두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우리나라는 남·녀 싱글스컬(김동용·김예지)과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김명신·김솔지)에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중국, 호주 등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최종 10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