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31·성남시청)가 2012 런던 올림픽 첫날인 28일(현지시간)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남현희는 이날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해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현희는 한국 선수단의 ‘골든 데이’로 꼽히는 이날 금메달 한 개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받는 스타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아시아 최강에 올랐다.
현재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플뢰레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문턱에서 주저앉은 아쉬운 기억이 있다.
당시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전에서 남현희는 발렌티나 베잘리(38·이탈리아)에게 통한의 역전 투슈(유효타)를 내줘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남현희는 올해에는 반드시 시상대 꼭대기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도 남현희의 길을 가로막은 가장 큰 산은 베잘리다.
역대 올림픽에서 개인 최다인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베잘리는 아직도 세계 랭킹 1위를 굳게 지키며 독보적인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베잘리가 또 시상대 꼭대기에 선다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연패를 달성한 여자 선수가 된다.
두 선수 모두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서로에게 검 끝을 겨눈 셈이다.
태릉에서 강한 훈련을 소화하고 21일 런던에 들어온 남현희는 훈련량을 줄이는 대신 ‘숙적’ 베잘리와의 대결을 그려보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
남현희 외에도 정길옥(32·강원도청), 전희숙(28·서울시청) 등 동료가 함께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나선다.
남현희의 동료이자 라이벌인 전희숙 역시 세계랭킹 13위로 선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