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자체의 지난해 승강기 정밀안전 검사결과, 안성시의 승강기 부적합률이 가장 높은 반면 여주군의 승강기는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이 29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266개 지자체의 승강기정밀안전검사 결과, 2011년 한해 검사한 1만2천305개의 승강기 중 90%에 이르는 1만1천83개가 부적합률 50%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지자체의 지난해 승강기 정밀안전검사 결과, 검사대수에 따른 부적합률은 안성(1대·100%)이 가장 높았으며, 구리(89대·91.0%), 남양주(90대·88.9%), 하남(39대·87,2%), 동두천(6대·83.3%), 군포(79대·81.0%), 양주(36대·80.6%) 순이었다.
또 고양덕양(328대·78.0%), 광명(63대·77.8%), 양평(4대·75.0%), 수원 팔달(52대·75.0%), 고양일산동(50대·74.0%), 용인처인(42대·73.8%), 오산(11대·72.7%), 평택(69대·72.5%) 등은 70%대의 부적합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천(56대·48.2%), 김포(62대·45.2%), 과천(5대·40.0%), 화성(30대·36.7%) 등은 40~30%대로 비교적 적합쪽에 가까웠으며, 특히 여주(12대·8.3%)는 90% 이상 적합으로 조사됐다.
백 의원은 “15년 이상 노후 증강기가 해마다 증가하는 현실에 대비하여, 승강기 및 부품에 대한 안전성과 위험요소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