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안방극장에서 사극 바람 재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KBS 2TV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와 특별기획 드라마 '장희빈'이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大長今)'(50부)이 이번 주에 방송을 시작했고 다음달 6일에는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80부)가 가세한다.
특히 '대장금'과 '왕의 여자'는 월.화 같은 시간대 편성된 데다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와 김재형 PD가 2년 전 '상도'와 '여인천하'로 맞붙은 적이 있어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 이영애를 주연으로 내건 '대장금'이 이 PD의 전작 '허준'에 버금가는 시청률을 올리며 예사롭지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대장금'의 1.2회 시청률은 18.7%를 기록해 1999년 '허준'의 1.2회 시청률 20.0%에 조금 못미쳤다.
드라마 '허준'은 평균 시청률 48.6%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대장금'에서 30대 남녀가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는 등 시청자층 분포 또한 '허준'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점도 향후 인기를 예고해주는 대목이다.
'대장금'은 조선조 중종 때 집념과 의지로 궁중 최고 요리사가 되고, 우여곡절 끝에 조선 최고의 의녀가 돼 임금 주치의에 올랐던 역사상 실존 인물 '장금'을 그리고 있다.
다만 이 드라마의 주연 배역인 장금과 민정호의 관계가 드라마 '허준'의 허준-예진아씨와 닮은 꼴이어서 시청자들이 가질 수도 있는 식상한 느낌을 어떻게 피해갈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재형 PD가 연출하는 '왕의 여자' 또한 '올인' 이후 시청률 부진에 고심해온 SBS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안방극장에 사극 열풍을 고조시키는 데 한몫 할 가능성이 높다.
'왕의 여자'는 선조에 눈에 띄어 성은을 입었으나 아들 광해군을 흠모한 '개시'라는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다.
'용의 눈물', '여인천하' 등 굵직굵직한 사극을 연출해온 김 PD는 캐스팅 과정에서 이번 드라마를 자신의 최고 드라마로 삼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그는 이번 '왕의 여자'에는 신세대 스타들을 드라마 주요 배역에 포진시킴으로써 기존 사극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주연급인 광해군 역에 '올인'의 지성이 캐스팅됐고 이훈, 사강, 김유석 등이 출연한다.
'개시' 역에는 '장희빈'에서 인현왕후로 사극에 첫 도전했던 박선영이 권토중래의 심정으로 출연한다.
김 PD는 "'개시'를 '×같은 ×'으로 그릴 것"이라며 육두문자를 써가며 소개해 안방극장 사극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